일상 속에서 갑자기 귀에서 윙윙거리거나 삐 소리가 이어지는 것을 경험한 사람을 흔히 볼 수 있습니다. 이를 이명 현상이라고 부르는데, 현대인들에게 이명 증상이 더 흔해지고 있습니다. 빠르게 발전하는 산업으로 인해 생활소음이 늘어났고, 내·외부적으로 스트레스를 받는 일이 잦아지는 등 다양한 원인으로 인해 현대인들은 이명으로 인한 불편을 겪게 되었습니다.
이명 증상이 생겼을 때 환자를 가장 괴롭게 하는 것은 환자의 귀속에서는 불편한 소리가 지속적으로 들리지만 외부에서는 이를 파악하기 어렵다는 점입니다. 이로 인해 환자는 끊임없이 주위를 경계하는 예민한 상태를 유지하기 때문에 심리적인 고충과 함께 피로감을 느낄 수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이명의 원인과 증상 완화 방법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이명의 원인
이명 증상은 귀 자체적인 문제와 신경계의 문제 모두에서 발생할 수 있으며 각각의 원인과 특징에는 차이가 있습니다. 따라서 이명을 호소하는 경우 발병일, 소음 노출 정도, 약물 복용력, 동반증상 여부를 파악하여 이명의 원인을 구분하는 것이 치료의 시작점이 됩니다. 청각 시스템의 손상 등 귀 문제로 발생하는 이명은 난청, 귀 주변 근육의 경련, 혈관 이상, 중이의 종양이 원인일 수 있다.
자율신경계는 신체적, 외부적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자율적으로 인체의 오장육부의 기능을 조절하여 신체가 항상성을 유지할 수 있도록 관여합니다. 교감신경계 기능은 스트레스 상황에서 작동하여 뇌와 근육을 긴장시키고, 부교감신경계 기능은 심신이 이완된 상태에서 작동하여 에너지의 저장과 회복에 관여합니다. 사람들이 불안, 분노, 우울, 피로 등 다양한 스트레스 상황에 처하면 교감신경이 작동되고 부교감신경이 억제돼 자율신경 불균형이 나타나 여러 신체적·정신적 증상을 동반하게 됩니다.
특히나 누적된 피로, 스트레스로 유발된 교감신경 이상 증상은 감각신경과 뇌 청각피질의 과활성화를 유발하고, 이로 인해 예민해진 뇌가 자극이 없음에도 소리를 인식하게 해 이명으로 연결되기도 한다. 감정 조절, 기억 저장 역할을 하는 변연계를 자극해 스트레스와 불안을 증가시키고 이명 증상을 더욱 강화한다. 귀 주변 혈관의 비정상적 수축 또는 이완을 유발해 박동성 이명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이명의 증상 완화 방법
첫 번째로 평소에 이명이 있든 없든 큰 소음에 노출되는 것을 피해야 합니다. 청력을 보호하는 습관을 가져야 합니다. 이어폰을 열 번 사용한다면 아홉 번으로 줄이고, 또 여덟 번으로 점차적으로 줄여야 합니다. 무의식적으로 크게 듣는 습관 또한 의식해서 적당한 소리로 듣도록 해야 합니다.
두 번째로 스트레스를 관리해야 합니다. 현대인들은 스트레스와 과중한 업무, 생활화된 긴장 등으로 귀에 문제를 가져올 수 있습니다. 이명 증상이 완화될 수 있다는 긍정적인 태도를 의지를 갖는 것이 중요하며, 충분한 수면과 규칙적인 생활패턴으로 몸이 스스로를 강화할 수 있는 회복력을 키워 주는 것이 좋습니다. 이명은 치료도 치료겠지만 생활습관 개선이 이명 증상 완화에 큰 도움이 됩니다.
세 번째로 '체력 키우기'입니다.
체력을 키우기 위해서는 충분한 수면과 하루에 10분이라도 운동하기, 그리고 식사량을 줄이기보다는 가공 음식을 덜 먹는 것과 몸에 좋은 음식을 많이 먹는 것을 목표로 해야 합니다.특히 과로를 삼가고 운동하는 시간을 늘려야 합니다. 스트레스를 이길 힘은 체력에서 비롯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러닝, 필라테스, 복싱, 태권도, 수영 등 자신에게 맞는 운동을 찾아 꾸준히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결론
이명 증상은 일반적이지 않은 소리가 들리는 증상이며, 반복될 경우 큰 스트레스를 야기합니다. 이명의 원인은 명확하지 않으며, 한번 발생 시 치료가 어려운 점도 분명 있습니다. 따라서 이명의 완화를 위해서는 생활습관 개선과 스트레스 완화가 무엇보다도 중요하니 충분한 수면과, 양질의 식사, 운동을 꼭 해주시기 바랍니다.